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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프라/폐쇄망

폐쇄망 | #04. 프로젝트 시작 전 체크리스트

sync86 2026. 3. 2.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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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기 앞서

프로젝트가 시작되기 전, 기술협상 단계에서 이미 프로젝트의 윤곽은 서서히 드러납니다.

이상적으로는 제안 요청서(RFP)에 모든 내용이 명확하게 정리되어 있으면 좋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은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아래와 같은 경우가 있습니다.

  • 제안 요청서만 보면 단순 유지보수처럼 보이는데, 실제로는 필요하지 않아 보이는 항목들이 포함되어 있음
  • 범위가 애매하게 작성되어 있는 경우도 있음

심지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발주사 담당자와 여러 차례 회의를 하다 보면, 처음에는 유지보수라고 생각했던 프로젝트가 사실상 신규 구축에 가까운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몇 차례 회의를 진행하는데, 발주사의 담당자와 질의답변을 하면서 발주사에서 정말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파악해야 합니다.

대부분은 영업사원, 임원, 대표님의 이런 역할을 맡아서 진행합니다.

발주사 담당자가 직접적으로 이야기를 하면 좋겠지만,

의도했든 의도하지 않았든 일부 요구사항이 숨겨져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만 실무자에게는 이런 내용이 공유가 잘 되지 않는다는 점이 있습니다.

만약 실무자 입장에서 이 흐름을 확인할 수 있다면, 프로젝트 진행에 굉장한 도움이 됩니다.

사전에 파악된 정보로 미리 예측을 할 수 있을 뿐더러,

맥락을 공유한다면, 엔지니어의 소속감 + 책임감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러 케이스가 있겠지만, 폐쇄망 특성상 통상적으로 다음 두 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1. 신규구축
  2. 유지보수

이 구분이 왜 중요할까요? 이 구분에 따라 계획 수립 방식, 준비사항, 투입 인력 구조가 완전히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왜 이 구분이 중요한가?

신규 구축인지 유지보수인지에 따라 프로젝트 진행에 차이가 발생합니다.

  • 일정 산정 방식
  • 인력 구성
  • 리스크 관리 전략

기술협상 단계에서 이 방향을 잘못 판단하면 프로젝트 중반에 큰 변수가 발생합니다. 그래서 폐쇄망 프로젝트는 기술협상 단계에서 이미 70%가 결정된다고 생각합니다.

신규구축

신규 구축은 말 그대로 새로운 인프라를 도입하는 경우입니다.

  • 물리 서버 납품
  • 발주사에 내부 VM 환경에 신규 구성
  • 내부 클라우드 기반 신규 환경 구축

어떤 형태든 “처음부터 다시 구성한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신규 구축에서 반드시 고려해야 할 것

① 계획 수립

  • 서버 사양 결정
  • 서버 반입 일정
  • 보안 정책 적용 범위
  • 네트워크 구성 방식
  • 패키지 반입 방법 (폐쇄망 특성상 중요)

폐쇄망 환경에서는 인터넷이 차단되어 있기 때문에 설치 파일, 패치, 라이선스 키 반입 절차까지 사전에 설계해야 합니다.

② 사전 답사

  • 서버실 구조
  • 전원, 랙 공간
  • 네트워크 포트 가용 여부
  • 방화벽 정책 적용 가능성

사전 답사를 하지 않으면 현장에서 변수가 터질 확률이 높습니다.

유지보수

유지보수는 이미 구축된 환경을 전제로 합니다.

  • 기존 서버 또는 장비 존재
  • VM 또는 내부 클라우드 환경 운영 중
  • 기존 계정 체계 및 보안 정책 존재

문제는 “문서가 완벽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는 점입니다.

유지보수에서 중요한 것

① 기존 환경 파악

  • 서버 목록
  • OS 버전
  • 서비스 구성
  • 계정 체계
  • 백업 정책
  • 방화벽 정책

생각보다 이 정보가 정리되어 있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② 계획 수립

유지보수라고 해서 단순 운영이 아닙니다.

  • 노후 장비 교체
  • OS 업그레이드
  • 보안 패치 적용
  • 성능 개선

결국 작은 신규 구축이 반복되는 형태가 될 수 있습니다.

③ 사전 답사

유지보수라 하더라도 현장 점검은 필요합니다.

  • 실제 운영 상태 확인
  • 문서와 실제 구성 차이 확인
  • 장애 이력 확인

마무리

폐쇄망 프로젝트에서는 문서보다 회의가 더 중요할 때가 많습니다.

회의를 통해 발주사의 진짜 의도를 읽어야 하고, 신규 구축인지 유지보수인지 정확히 구분해야 합니다.

그 구분이 명확해지는 순간 프로젝트의 전체 그림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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