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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고 | 리눅스를 처음 접했을 때!

sync86 2026. 2. 2. 0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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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새벽에 눈이 그치고...

1. 들어가기 앞서...

요즘 리눅스 설치하는 방법은 인터넷에서 검색하면 근방 찾을 수 있다. 리눅스를 처음 접했을 당시가 아마 1990년대 후반부나 2000년대 초반이었던 것 같은데, 인터넷에 많은 자료가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때문에 주로 책을 보며 공부했고, 책을 보며 어지저찌 사용하는 데스크탑에 쌩으로 리눅스를 설치 했고 부팅 후 로그인까지는 늘 성공했다. 그 후 까만 화면에 흰색 텍스트를 바라보면서 이런 생각을 했었다.

나는 누구? 여긴 어디? 이제 뭘 해야 하지?

 

당시에도 GUI (Graphical User Interface) 환경을 사용할 수 있었으나, 어떤 이유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책에서 주로 CLI (Command Line Interface)나 CUI (Character User Interface) 환경으로 설치하길 권장 했다. 때문에 CLI나 CUI 환경은 까만 화면에 흰색 글씨만 보이는 화면을 말하고, GUI 환경은 마우스로 조작할 수 있는 환경을 말한다.

 

처음 리눅스를 설치했을 때, 그 이전에 MS-DOS를 사용해본 적 있었다. MS-DOS를 사용했을 때는 너무 어릴 때라 Mdir로 게임을 실행하여 즐기는게 전부였다. 그래서 까만 화면에 흰색 텍스트는 익숙했으나, 설치하고 뭘 해야할지 몰라서 당황했었다. 목적이  없었다. 주로 책에서 소개되는 리눅스 명령어를 두드려 보지만, 문제없이 실행되는 경우도 있지만, 안되는 경우 해결해보려다가 답답해서 윈도우를 설치하고를 반복하게 되었다.

 

그 시절 이후 10년 이상의 시간이 지났다.

 

이 포스팅을 작성한 이유는 최근에 문뜩 옛날 시절에 당시에 이런 조언이 있었다면, 좀 더 빨리 익혔을 것 같다는 막연한 생각이 들었다. 그 조언에 대해 생각난 김에 나름대로 회고 형식으로 남기고자 한다.


2. 일단 이후 사용할 에디터 하나를 선택하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것이 쉬운일은 아니다. 익숙해지는데 자연스럽게 시간이 필요한데, 나는 이런 것을 깨달음이라고 표현한다. 리눅스도 마찬가지지만, 처음 프로그래밍에 대해 깨달음을 얻기까지 약 7년이라는 시간을 할애하였다. 초등학교 6학년에 GW-BASIC과 C언어를 접했으나, 군대에서 프로그램을 수정건이 있었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완성하고 난 후 그 깨달음을 얻을 수 있었다.

 

남들보다 깨닫음을 얻는데, 시간이 꽤 걸렸던 편이다.

 

그래서 지금 리눅스를 공부한다면, 가장 먼저 아래의 목록에 에디터 중 하나를 정해서 익혀라고 했을 것 같다. 당시 주로 책을 봤기 때문에 책에서 소개되었던 vi 에디터를 선택했을 것 같다. 선택지가 없었다. 하지만, 요즘에 만약 리눅스를 접한지 얼마안된 경우라면 nano 에디터를 추천할 것 같다. 다른 에디터는 사용법을 익히기에는 부담될 수 있기 때문이다. 

  • nano
  • vi
  • emacs

여기서 중요한 점은 에디터를 익혀야 한다고 했는데, 에디터에서 제공하는 기능 전체를 익힐 필요가 없다. 에디터를 실행, 종료, 텍스트 작성하는 것을 포함하여 저장, 불러오기만 할 수 있는 정도면 충분하다. GUI 환경이라면 우측이나 좌측 상단에 X를 클릭하여 간단히 프로그램을 종료할 수 있지만, 에디터의 특성상 CLI나 CUI에서는 프로그램을 종료하는 방법을 별도로 익혀야 한다.


3. 에디터로 무엇을 하면 좋은가?

익힌 에디터로 무엇을 하느냐? 아주 간단한 사용예는 메모를 남겨보는 것이다. 아니면 일기를 작성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기록하고 그 기록을 파일로 남기는 것이다. 가급적이면 일일 단위로 작성할 수 있는 주제가 좋을 것 같다.

  • 오늘 할일 목록
  • 회의록
  • 일기
  • 가계부

<그림1> 할일 목록 (예)

 

일일 단위로 기록할 내용을 작성하고 아래와 같은 파일 이름으로 저장하면 된다. 딱히 파일 이름은 원하는 지정된 형태는 없지만, 가급적 "년(4자리)월(2자리)일(2자리).txt" 형식으로 만드는 것을 조심히 추천해본다.

$ nano 20260202.txt

 

이런 형태로 기록을 남기면 된다. 그 기간이 길면 길수록 좋을 것 같은데, 적어도 1달 ~ 2달 정도의 기간으로 기록을 남기는 것을 추천한다. 더 긴 기간을 지정하여 남겨도 무방하다. 당시에는 나이가 어렸기 때문에 일기, 용돈기입장이 적당했을 것 같다. 


4. 이렇게 하는 목적은 무엇인가?

이렇게 매일 기록을 기록을 남기면 여러 파일들을 보게 될텐데, 이렇게 많아진 파일들을 정리하고 싶어지는 욕구 생기기 마련이다. 이때가 디렉토리 및 파일을 관리의 필요성을 느끼는 시기라고 생각한다. 디렉토리를 생성하여 그 하위에 파일들을 옮겨놓음으로써 상위에서 하위로 내려가며 체계적으로 정리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게 된다.

<그림2> 디렉토리 및 파일 관리

 

 

파일들을 정리하면서 파일 복사나 이동, 이름 변경 등의 추가로 무엇인가 필요하다는 사실도 알 수 있다. 궁금할 때 하나씩 찾아보면서 약 2달 정도 파일을 직접 관리하다보면 어느 순간에 디렉토리 및 파일들을 자유롭게 관리하고 있는 자신을 보게될 것이다.

4.1. 디렉토리 생성

2026년 새해가 밝았다. 아래와 같이 새로운 디렉토리가 필요할 것 이다. 다른 경우는, 이전 년도에 작성된 파일들을 백업하기 위해 디렉토리를 생성할 수 있을 것이다. 

$ mkdir ./2026

 

새해가 시작하면 01월이다. 이 때문에 아래와 같이 하위에 생성해도 무방할 것이다. 

$ mkdir -p ./2026/01

4.2. 파일 생성

아무것도 없을 때, 최초 파일을 만들어야 한다. 다만, 이 경우는 잘 사용하지 않는데, 에디터에서 내용을 작성한 후 저장하면 파일이 생성된다.

$ touch 20260102.txt

4.3. 파일 복사

할일 목록과 같은 주제는 이전 파일을 복사한 후 수정하는 게 좀 더 쉽다. 때문에 오늘 내용을 아래와 같이 복사하는 방법도 필요하다.

$ cp ./20260201.txt ./20260202.txt

4.4. 파일 이동

이전 기간에 작성된 파일들을 정리하기 위해 특정 디렉토리로 옮길 수 있다.

$ mv ./202601*.txt ./2026/01/

 


5. 목적은 알겠는데, 한글은 어떻게?

애석하게도 리눅스를 CLI나 CUI로 설치하면, 한글로 메모를 작성할 수 없다는 점을 알게 될 것이다. 우리는 한글을 주 언어로 사용하기 때문에 메모를 남기기 위해서는 한글을 사용하기 위해 추가로 설정 해야한다. 추후 한글 설정에 관한 포스팅을 올리겠다.


6. 마무리

모든 명령어는 필요에 의해 만들어졌다고 생각한다. 예전에는 명령어를 사용하는데 필요한 지식이 부족했었다고 생각한다. 명령어를 사용하는 이유를 몰랐기에 단순히 명령어를 실습하고, 결과보고 땡! 식으로 넘어갔던 것 같다. 그러니 기억에 남을리가 없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리눅스가 어려웠던 것이 아니라, 내가 준비되지 않았다는 느낌이 더 강했다고 보고 있다. 지금은 새로운 명령어를 익힐 때면, 과거와 다른 접근 방법을 사용한다. 이 명령어를 사용하는 목적과 필요한 항목들을 가장 먼저 확인하고 실행하는 습관을 키우고 있다.

 

아마 그 시절의 나에게 이런 이야기를 해줄 수 있었다면, 리눅스는 조금 덜 낯설었을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까만 화면 앞에서 멍하니 서 있던 시간도 조금은 짧아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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